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집트군이 대규모로 운용한 AT-3 대전차미사일과 RPG-7은 이스라엘 기갑부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불과 6년 전 제3차 중동전쟁에서 공군과 전차를 앞세워 압승했던 이스라엘군은 왜 보병의 대전차 화기 앞에서 무너졌을까요? 군사전문지 월간 〈디펜스 타임즈〉 안승범 대표와 함께 전차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경쟁을 살펴봅니다. 프랑스 SS.10에서 소련 AT-3로 이어진 대전차미사일의 발전과 성형작약탄의 관통 원리를 알아보고, T-34의 경사장갑을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의 전차 개발·운용 방식을 비교합니다. 이어 6·25전쟁 당시 T-34/85가 남긴 충격과 국군의 전차 전력 확충, T-80U의 운용 경험에서 K1·K2로 이어진 현대화 과정도 짚어봅니다. 장갑을 강화할수록 무거워진 전차와 복합·반응·공간장갑, 능동방호체계의 원리를 살펴보고, 동시다발적인 공격 앞에서 방호체계와 운용 전술이 지닌 한계도 알아봅니다. 또한 1991년 걸프전의 ‘73 이스팅 전투’에서 M1A1 에이브람스와 브래들리 정찰장갑차가 뛰어난 야간 광학장비를 앞세워 이라크 기갑부대를 압도한 과정을 통해 전차가 다시 지상전의 제왕으로 떠오른 이유를 분석합니다. 대전차미사일에 이어 드론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한 오늘날, 전차는 왜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요?